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6-11-27 17:35
[하이킹/등산] 2016년 산행 시즌을 마무리했습니다.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1,798  
1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영상 7도를 웃도는 맑고 따뜻한 날씨로 장식을 한 채 지나가고 있습니다. 산행 후의 노곤함이 아직도 남아있지만 예년과는 다른 11월의 날씨에 느긋하게 시간을 죽이고 있네요. ^^

어제의 산행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정기산행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작년부터 막강한 엘니뇨의 영향으로 시즌초 눈이 많지 않았던 덕분에 4월 첫째주부터 산행을 시작할 수 있었고, 역시 예년과 다르게 따사한 날씨가 계속되어 11월 말까지 산행을 할 수 있었네요. 작년의 경우에는 11월 중순부터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시작했었는데 말이죠.
4월 2일 Ha Ling Peak를 시작으로 한 주도 거르지 않고 35회의 산행을 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 불참을 했구요. 총 457.7 
km를 걷고 34,596 m의 gain을 올랐네요. 올랐던 산들의 총 해발 높이는 86,177 m로 작년보다 낮았지만 gain은 약 1,000 m가 늘었습니다. 많이들 고생하셨을거 같습니다. ㅎㅎ
그리고 Kananaskis Village부터 Highwood에 이르는 K-Valley 지역으로 모두 14번의 산행을 집중해서 갔었고 다음으로는 Canmore, Spray Lakes Area, Banff 등의 지역으로 많이 다녀왔습니다. Lake Louise, Yoho, Icefield Parkway 지역으로는 각 1회씩 다녀왔습니다. 
또한, 올시즌의 특징 중 하나는 예전과 달리 종주 혹은 traverse 하는 루트를 몇차례 시도했던 것이었습니다. 물론 계획했거나 고심했던 전부는 아니었지만,
- Mt. Baldy의 세 봉우리를 전부 섭렵했던 4월 23일의 Baldy Traverse
- 여성동료들의 활약이 빛났던 4월 30일의 Opal Ridge Traverse
- Carter route를 따라 간 5월 28일의 Grotto Traverse
- Smuts, Birdwood, Burstall 등 3개의 pass를 통과했던 6월 25일의 3 Pass Match-up Traverse
- Jumpingpound Mt. 을 지나 Moose Mt.을 오른 9월 3일의 Moose NW route
- 섬뜩한 동물 사체를 지나면서도 단풍을 만끽했던 9월 17일의 Opal Traverse
- 눈을 밟으며 Lipalian/Purple mound 산행을 다녀온 9월 24일의 Pumpkin Traverse 들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산행들은 목적한 하나의 산을 다녀오는 평소의 그것과는 조금은 다른 특별한 느낌과 감동을 주었습니다.

산행에 함께 참가하셨던 분들이 각자 감동이나 추억으로 새기셨을 산행들이 모두 제각기 다르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말씀하셨던 인상 깊은 산행을 꼽아본다면, 아무래도 가장 힘들었거나 경치가 빼어났거나 산세가 특이했거나 하는 곳들일텐데 아마도 Little Hector, Lipalian, Field, South End of Lawson들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마무리 못했던 것을 다시 완성하거나 한참 미뤄왔던 것을 해보거나 하는 의미를 둘 수 있던 곳은 The Wedge, Cascade, Field, Hood 들이었습니다.
물론 날씨 등의 이유로 돌아서야 했던 Fullerton과 Gap peak는 다음을 기약해야겠지요.

올해도 어김없이 많은 분들이 함께 하며 사고 없이 무사히 시즌을 마쳤습니다. 그리고 행복한 산행들을 함께 할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제 크로스컨트리 스키 시즌으로 들어갑니다. 겨울 시즌도 산행 시즌과 마찬가지로 흥겹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지난 두 주간의 산행 사진 몇 장을 붙이며 시즌을 마감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들이 되시길 빕니다. 
특히, 한국으로 돌아간 nicahan님에게 안부를 전하면서 역시 한국에서 건강을 추스리고 계시는 woodlander님의 조속한 회복과 재회을 기원하겠습니다.  작은세상님도 얼른얼른 회복하시구요.

Skogan Pass로 가는 길입니다. 산 아래에는 거의 없던 눈이 높아갈수록 풍성합니다. 스키시즌을 코앞이라는거죠. ㅎㅎ

Skogan Pass 정상에 있는 야외탁자의 눈이 소담스럽습니다. 완전 겨울입니다.

모처럼 Barrier Lake 위로 바람이 불지 않습니다. 사진기가 좋았다면 호수의 반영이 더 멋있었을텐데...

겨울이 오다가 돌아갔나요? 위 Skogan Pass 사진을 보면 겨울인데...
Yamnuska를 봐도 눈이 별로.... 산행시즌을 마감하기로 했는데, 어쩌죠? ㅋㅋ

Jewell Creek의 폭포는 벌써 이렇게 얼어붙었습니다.

이렇게 시즌을 닫으며 돌아갑니다...  (눈이 하나도 없는데.. 쩝.)  안타까운 모습으로 Hibiscus님이 돌아봅니다..ㅎㅎ
아쉬워도 참으세요, 더욱 재미난 산행을 기대하면서.

우리들의 늦바람난 산행은 다음 시즌에 계.속. 됩니다.
(아.. 무릎이 성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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