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6-08-14 18:21
[하이킹/등산] Gap Mountain 옆에 있지 않은 Gap Peak를 다녀왔네요.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1,577  
아~주 오랫만에 화창한 날씨가 우리를 맞은 토요일이었습니다. 화창하다 못해 작렬하는 늦여름의 햇살이 오히려 뜨겁기만 하여 비가 내리던 지난 산행이 그리워지기도 하였답니다. ㅎㅎ
(뭐, 사람 마음이란 것이 늘상 이렇게 간사하긴 하죠.)
페트로캐나다에서 합류하신 Sundre팀과 현지에서 합류하신 YYSA님을 포함하여 bowbin님, 조여사님, 작은세상님, SanBada님, 
Hibiscus님 그리고 저희 부부 모두 무사히 그리고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운전거리가 짧다보니 느긋했던 7시간의 산행을 하고도 모처럼 일찍 캘거리로 돌아왔네요.

노곤한 일요일, 마음을 추스려 사진 몇 장을 골라 간단한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아마도 작은세상님이 더 멋진 사진들을 올려주실거라 기다려 보면서 말이죠.

산행로 입구 주차장을 떠나 자갈밭을 가로 지르면, 이렇게 숲이 시작되면서 비탈이 시작됩니다.
트레일은 숲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면서, 종종 흐릿해지기도 하지만 대부분 길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숲을 벗어나면 드디어 첫번째 cliff band가 나타납니다. 이곳은 저 절벽아래까지 다가서서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통과합니다.
그 뒤편 오른쪽으로 살짝 보이는 것은 정상처럼 보이지만, 사실 릿지가 시작되는 첫 봉우리입니다.

첫 cliff band를 지나면 곧바로 두번째 cliff band를 만나고 이곳은 이렇게 절벽 바로 아래를 왼쪽으로 우회합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scree slope를 만나는데, 곳곳이 미끄러워 각자 알아서 치고 오릅니다. 작은세상님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slope를 오르는 뒤로 Grotto Mt.의 후면이 배경을 이룹니다. 능선에는 작은 window가 있습니다.

가까이 보니 제법 크네요.

이제 ridge에 거의 다가섰습니다. SanBada님이 방향을 찾고 있네요.

후미 일행들도 열심이네요. 
뒤로는 Pigeon Mt.을 중심으로 Wind Mt.을 포함한 Mt. Lougheed의 4개의 봉우리, Wind Tower가 서 있고 그 사이를 
Trans Canada highway와 Bow River, 앙증맞게 보이는 Gap Lake가 보입니다. 

본격적인 ridge walking이 시작됩니다. 멀리 선두 그룹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저기 보이는 봉우리가 정상은 아니구요.

이렇게 넘어서면 다시 내려서야 하죠.

이렇게 멀리서 보면 꽤나 높이가 차이가 있죠? 

잠시 뒷배경을 둘러봅니다.  왼쪽 Goat Ridge를 시작으로 Loder Peak, Door Jamb Mt., Exshaw Mt. 그리고 하이웨이를
건너 Barrier Lake Lookout, Heart Mt., Pigeon Mt. Mt. Lougheed, Wind Tower, Rimwall에 이어 바로 옆 Grotto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ridge는 좁았다 넓었다, 오르락 내리락하며 이렇게 끝없이 이어집니다. Gap Peak의 주봉은 아직도 저 멀리에 있지만 
잠깐 사이에 도착하게 됩니다.

오랫만에 정상에서 아주 여유롭게 식사도 하고, 간식도 나누고, 수다도 떨고, 음악도 들으며 여름의 한마디를 즐겨봅니다.

이어지는 능선의 끝에 도사린 Mt. Fable이죠. 
대개 이 ridge를 따라 두 개의 정상을 한 번에 하지만 오늘 저희는 그냥 여기서 하산을 합니다.

바로 건너편에 푸른 나무로 덮인 Exshaw Ridge 너머에는 예전에 다녀온 Morrowmount와 더욱 멀리 Yamnuska가 
보입니다.



간략하게 산행을 정리했습니다.  오늘도 밝은 햇살 아래 즐거운 산행을 했습니다.

모두 활기찬 일주일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산행에서 뵈요.

YYSA 16-08-15 23:28
 
오랜만에 뜨거운 태양아래서 많은 땀을 흘린 산행이었습니다.

처음 생각에는 gain이 그리 높지잖아 만만하게 생각하고 등산을 시작했는데 이게 만만한 산이 아니더군요...
세상만사가 쉬운게 없는 것과 같이 만만한 등산코스도없는것 같습니다.

등산도 등산이지만 삼겹살파티는 언제할건가요?
     
작은세상 16-08-16 01:31
 
뜨거운 태양아래 많은 땀.. 딱 그거였어요.
그런데 아주 시원한 땀이었어요. 오랜만에... 빡신 산행이었네요. 오늘까지 오른 쪽 허벅지가 아팠어요.

삼겹살 파티 좋네요.. ㅎ
     
왕십리 16-08-16 17:22
 
록키에 만만한 산은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삼겹살 파티요? '언제 한 번 해야 하는데' 하는 마음만 늘 갖고 있지요.
조만간 날씨도 좀 선선해지거나, 우중충하거나 하면 번개파티로 한번 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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