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6-06-05 23:09
[하이킹/등산] South End of Mt. Lawson을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1,872  
여러 산우들이 일년을 벼르고 별러 Banff - Jasper Relay에 참여하신 토요일, 가벼운 하이킹을 다녀오려 마음먹었습니다.
참여 인원이 적을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모두 11명의 인원이 산행을 함께 했습니다. 달리기와 산행 모두를 위한 날씨는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습니다.
Shouldice Arena 주차장을 출발한 차량들은 Barrier Lake Information Centre에서 합류하신 Sundre 팀과 Peter Lougheed
Provincial Park로 향했습니다.
아직 열리지 않은 40번 도로의 winter gate에는 사이클링을 즐기려는 차들로 붐비기 시작하더군요. 아마도 도로가 개방되기 전에
아름다운 Highwood의 경치를 즐기며 자전거를 타려는 것이겠지요.

오늘의 목적지인 South End of Mt. Lawson은 Fortress Junction 주유소 맞은 편에 위치한 Mt. Lawson의 남쪽 봉우리인데
Lawson의 주봉과는 달리 742번 도로에서 올라갑니다. 40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가면서 오른편으로 Lawson에서부터 이어지는
ridge를 아주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PLPP입구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 비교적 평이한 산입니다. 
그러나 남쪽으로는 Lower Kananaskis Lake와 Highwood의 준봉들을 한 눈으로 볼 수 있고 좌우로 Opal range와 Kent ridge의 
호위를 받고 있는 아담한 봉우리입니다.

트레일은 TransAlta road를 따라 시작됩니다. 옆으로는 Kent Creek에서 나오는 물을 Lower Kananaskis Lake로 보내기 위한
배수로가 있습니다. 

길이 왼쪽으로 굽으며 오늘의 목적지인 South End of Mt. Lawson의 ridge가 모습을 보입니다만, 저곳은 false summit (혹은
Lower summit)입니다.

이제 배수로가 이렇게 금속 배수로로 바뀝니다. 이것이 거의 끝나는 지점에서 길을 벗어나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되죠.

가파른 정도가 수시로 바뀌면서 이렇게 호젓한 트레일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숲을 벗어나면 드디어 남쪽으로 이런 전경이 펼쳐집니다.

앞으로는 이런 바위 절벽이 나타납니다. 마치 더 이상 갈 곳이 없어보이지만 등산로는 왼편으로 조금 내려갔다가 앞에 보이는
건너편 숲의 오른쪽 끝(절벽 바로 위부분)을 따라 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면 이런 scree slope를 오릅니다.  하늘이 아주 맑습니다.

하늘의 구름은 더욱 가벼워 보이고 시야는 더욱 넓어집니다.

기가 막히게 바위가 서 있습니다. 이곳이 정상이냐구요? 아닙니다. 그러나 누구나 속을 법합니다. ㅎㅎ

조금 더 올라서면 이렇게 ridge가 평탄하게 더 이어지죠. ^^

얼마전에 공공근로와 함께 다녀왔던 King Creek Ridge의 전경이 한꺼번에 보이는군요. 오늘 저 곳이 아주 많이 붐볐습니다.

아주 인상적으로 이어지는 Kent Ridge의 모습입니다. 작년 7월 4일에 Mount Kent에 올랐었지요.

옹기종기 둘러앉아 식사를 하고 수다를 떨며 초여름의 태양과 시원한 바람을 한껏 즐깁니다.

요렇게 오붓하게 식사하신 분들도 있구요.... ㅎㅎ

정상의 cairn뒤로 이어져 보이는 곳이 Mt. Lawson의 주봉입니다.  
그리고 오른편으로는 Mt. Kidd와 인근의 봉우리, 그리고 Opal Ridge가 있습니다.

사진 왼편 Lawson을 시작으로 주변 풍경을 한 컷에 담습니다.

짧은 시간, 짧은 거리의 산행이었지만 좋은 날씨와 주변의 아름다운 경치로 그 아쉬움을 훌훌 털어버릴 수 있었던
산행이었습니다. 모처럼 나와주신 분들도 반가웠구요. ^^

더위경보까지 발효될 정도로 기온이 올라갑니다. 오늘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보니 오후 6시 반이 지나가는데도 
기온이 28도나 되더군요. 더위에 조심들하시면서 일주일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산행에서 뵐께요.

(많이 늘어난 tick에 좀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bug spray는 물론, 귀가 후에도 옷과 배낭 등을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작은세상 16-06-06 13:13
 
Tick 을 한무데기 영입했던 날이었죠 ㅋㅋ 지퍼백에 세마리.

정말 멋진 하이킹이었어요.
조용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의 산길이 참으로 좋았어요.
능선에서, 정상에서 바라본 경치는 역시 내려오기 싫은 마음을 줄 정도였고요.
점점 이름난 명소보다 이런 곳에 더욱 정이 가고 매력이 느껴지고 더 좋아하게 됩니다.

왕십리님 수고 많이 하셨어요. 언제나처럼 멋진 가이드. 든든한 길라잡이입니다.
     
왕십리 16-06-06 19:17
 
오랫만에 두분이 함께 오셔서 반가웠습니다. ^^

높은 산은 높은대로, 낮은 산은 낮은대로, 바위산은 바위인 그대로 그저 좋지요, 뭐.
갈 곳은 많은데 몸이 영.... ㅎㅎ

그나저나 tick은 항상 신경이 너무 쓰입니다. 저는 하나도 없던데요?
아직 못찾은건가? 이게 더 무서운 얘기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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