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6-01-24 17:14
[스키/보드] Pipestone Trails in Lake Louise Area를 다녀오다.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2,283  
차갑던 날씨도 많이 풀리고, 오늘(24일, 일요일) Lake Louise - Baff Loppet 스키 릴레이에 참여하는 분들의 워밍업과 준비를 위해 이번 스키 트립은 조금 먼 Lake Louise 지역의 Pipestone Trails로 다녀왔습니다.
더욱 다행스러웠던 것은 캘거리 가까운 지역의 낮기온이 비교적 포근하게 예보되었던 반면, 저희가 다녀 온 Lake Louise 지역은 낮기온이 최고 영하 3도로 예보되어(실제 햇빛아래에서는 영하 1도) 스키타기에 좋은 날씨였습니다.
Loppet에 참여하는 분들은 Castle Junction 근처의 실제 릴레이 코스에서 별도로 연습을 하셨고, 저희들은 Pipestone Trails중 20번 루트(약 13 km)를 점심식사 전에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 번, 식사 후에는 시계방향으로 돌아 대략 25~26 km의 거리를 스키를 타고 돌았습니다.
(사실 이 루프는 시계 반대방향으로 돌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만, 강제는 아닙니다. 도는 속도는 시계방향이 좀더 빠릅니다. )
오랫만에 날씨도 좋고 트레일 상태도 좋아 찬찬히 즐기며 돌다보니 사진을 몇장 찍을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간단히 스키 트립의 후기를 적어 봅니다.

주차장 한 편에 서있는 information kiosk 입니다. 다소곳이 눈을 이고 있는 모습이 귀엽기조차 합니다. ^^

입구는 이렇게 닫혀져 있고, 우리들은 오른편 작은 쪽문을 통과해 들어갑니다.

곳곳에 있는 분기점마다 이렇게 트레일이 표시되어 있어 '20'이라는 숫자를 따라 편안히 가게 됩니다.
참고로 이곳에는 20, 21, 22 이렇게 3개의 트레일이 있습니다. 물론 이러저러하게 조합을 해서 탈 수도 있습니다.
21, 22는 easy trail이고 20번이 intermediate trail입니다.

얼마전에 그루밍과 트랙셋을 했다고 되어 있었지만, 약간의 눈이 몇차례 내려 스키어의 트랙을 제외하고는 소프트한 상태였습니다.
눈 상태는 아주 좋았구요.

작은 나무에 눈이 얹혀 있으니 꼬마 인형같지요? ㅎㅎ

나무사이로 올려다보는 하늘은 너무 쾌청하고 맑습니다.




곳곳에는 풍성한 눈이 쌓여 있고 그 사이로 드러난 얼음 위로 나무와 하늘이 반영되기도 하는군요.


트레일 옆으로 흐르는 Pipestone river는 꽁꽁 얼어 눈으로 덮여 있네요.


상쾌함으로 충만한 겨울햇살 아래 이렇게 스키를 즐기는 낭만을 무엇에 비유할 수 있을까요? 
하늘색과 눈과 아직 잃어버리지 않은 나무의 허기진 푸르름이 온천지에 만개하고 있습니다.

설원 너머로 Lake Louise Ski Resort slope의 최고봉인 Mt. Whitehorn의 뒷모습도 보입니다.



이런 아름다움을 즐기며 스키 트립을 마무리 합니다.

"왜 이런 즐거움을 모르고 살았을꼬... 왜 빨리 시작하라고 좀더 밀어붙여 주지 그랬어!"
"어떻게 이런 좋은걸 모르고 산데?"
 - 복장과 체력은 이미 프로(ㅋㅋ)이신 작은세상님의 일갈 - 

종일동안 오갔던 스키트립 뿐만 아니라, 가고 오는 차 속에서도 많은 수다와 웃음으로 피곤하셨을 모든 분들께
수고하셨다는 인사와 고마움을 전합니다.

그리고 오늘 Lake Louise - Banff Loppet에 참여하신 분들도 무사히, 좋은 기록과 추억으로 대회를 마치시고
Banff에서의 dinner party도 재미있게 보내시고 귀환하시길 기대합니다.


마당지기 16-01-24 18:58
 
로펫 간단 보고 드립니다. 전체 72km를 무사히 잘 달렸습니다. 재밌는 시간을 보냈고 좋은 기록도 거뒀습니다. 팀 전체 기록이 6시간 53분(비공식 기록) 으로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좋은 기록을 거뒀습니다. 나중에 자세한 보고 올리겠습니다.
     
왕십리 16-01-24 19:01
 
모두들 수고하셨어요.  뒷얘기를 포함한 후기 기대할께요. ^^
청솔 16-01-25 08:33
 
회원님들의 응원 덕분에 좋은 결과가있어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내년에는 함께 2팀?
     
왕십리 16-01-25 15:27
 
좋은 결과와 함께 끝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엄청난 기록으로 질주하셨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
나중에 얘기 들려주세요.
작은세상 16-01-25 12:32
 
지난 몇주간 확실한 것은 Xski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했다는 것이 큰 수확인 듯합니다.
마당님, 왕부인님 등을 비롯한 모두의 도움 덕택입니다.

급경사 커브를 내려오면서도 감속을 위해 발을 빼지 않고(사실은 발을 뺄 수 없었음 ㅋㅋ)
내려가는 속도 그대로 넘어지지 않고 커브를 돌아 멋지게 주행을 한 것은 순전히
운이 좋았던 것과 함께 선수 복장의 덕분이었죠.^^ 알아서들 다들 비켜주는..ㅋ

암튼 즐거운 하루였어요. 다만 스키후 왼무릎이 다소 불편한데 이것은 제가 아직도
여러가지로 부족하다는 명확한 증거인 듯 합니다.

날씨가 따뜻해져셔 걱정이네요.^^
     
왕십리 16-01-25 15:30
 
X-ski에 제대로 입문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선수 복장에 걸맞게 매번 일취월장하심에 놀랍습니다. ㅎㅎ

무릎 상태가 얼른 회복되시길 빌께요. 뭐 금방 좋아질겁니다.
뭉게구름 16-01-25 17:41
 
사실 이 릴레이를 싸인업하고 나서 후회 많이 했었습니다.  별로 준비할 시간도 없을거 같고, 추운데 고생하기도 싫고, ㅎㅎㅎ 근데 하고 나니까 밴프재스퍼 뜀뛰기처럼 아주 재밌었습니다.  이거 준비하느라  평일에도 한번 탄적있고, 집근처 골프장에도 타게 되고... 크로스 컨트리 스키를 평상시 하는 운동으로 개념이 바뀌는 계기가 되었죠.

암튼 남은 시즌도 토요일 오전은  스키를 빼지 말고 탈 생각입니다.  어제 쾌속을 내시는 수 많은 할머니들에게 큰 감명을 받은바, 내년엔 그 할머니들을 쫓아가기 위해 열쒸미 노력할 것입니다. ㅎㅎㅎ

같이 뛴 선수들, 지지와 성원을 해준 친구들 땡큐!
     
왕십리 16-01-25 18:04
 
이제 토요일마다 보겠네요? ㅎㅎ

릴레이가 재미있었다니 듣기 좋네요. 땡큐에 대한 인사는.... 마이 플레줘...입니다. ^^
     
작은세상 16-01-25 18:23
 
오호.. 역쉬.. 엘리트 체육보다는 사회체육에 더 어울리는 뭉게..
그러나 사회체육을 엘리트처럼 한다는 게 함정 ㅋㅋ
          
왕십리 16-01-25 20:01
 
이 바닥이 원래 이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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