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6-01-10 13:59
[스키/보드] Lake Louise to Banff Loppet 3차 훈련
 글쓴이 : 마당지기
조회 : 2,069  
작년 대회 출발 모습


어제는 PLPP에서 스키 훈련을 했습니다. 대회참가가 6명중 5명이 오셔서 이제 2주 남은 대회를 위해 열심히 훈련을 했습니다. 오전에는 훈련팀 별도로 포카테라에서 출발 페커로 내려와 아모스, 링스를 거쳐 다시 포카테라로 돌아 오는 약 19km의 코스를 돌았고 오후에는 다른 분들과 함께 스키를 즐겼습니다. 전체적으로 약 30km 정도를 탔네요. 

아침에는 날씨가 추워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너무 추우니까 좀 어지러운 듯한 느낌까지 나더라구요.(저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트랙을 따라 달리는데 자꾸 몸이 옆으로 기울고 발란스가 무너지고 등... 열심이 달리는데도 손은 꽁꽁 얼어서 시리고... 암튼 오전 2시간은 추위에 아주 고생을 했습니다. 당시 기온이 약 영하 18도 정도였는데 예전에 그정도 추위에 스키 탈때와는 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훈련에 열중하느라 사진은 없구요. 너무 열심히 힘들게 타느라 사진 찍은 여력이 남아 있지 않았음. 

훈련을 마치고 대회 참가하신는 분들의 걱정어린 카톡 메세지를 접하고 대회 코스와 컷오프, 예상 시간등을 좀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저를 제외하고는 모두 대회에 처음 참가하시는 분들이라 모르는 것에 대한 걱정이 많으신 것 같더라구요. 

우선 가장 염려 스러워 하는 컷오프에 대해서.
이 대회는 두 곳에서 컷오프가 있습니다. 처음 1구간인 21km 지점에서 2:30의 컷오프 있고 4구간 이후인 51km 지점에서 6:15의 컷오프가 있습니다. 4구간을 6:15 이내로 통과하면 나머지 구간은 그냥 탈 수 있는 거죠. 

이제 각 구간별 코스의 일반적인 상황과 제가 재작년 혼자 51km를 탔던 때의 시간, 그리고 작년 2, 4 구간 두 구간을 탔을 때의 기록으로 예상을 해보겠습니다. 

먼저 1구간은 레이크 루이스 호수에서 베이커 크릭 랏지 까지의 21km입니다. 초반 6km가 내리막이고 이후는 평지를 이루다가 1A 하이웨이로 들어서면서 언덕 오름 구간이 있고 이후 랏지 까지는 다시 평지인 구간입니다. 이 구간 제가 탈 예정입니다. 재작년 기록은 2:10 이었습니다. 혼자 50km를 탔기에 조금 페이스 조절을 해서 탔던 구간입니다. 작년에는 저보다 속도가 조금 빠른 N이 1:56에 탔습니다. 제 이번 대회 예상은 2:00 입니다. 이곳의 컷오프 시간인 2:30은 충분히 여유있게 통과할 것 같습니다. 


2구간은 초반 숲길을 지나 평지로 시작하다가 프로텍션 마운틴 캠핑장 바로 전에 작은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4km 이후 좀 긴 언덕 오름과 내림이 있고 후반은 숲길의 평지를 지나 막판 익스체인지 바로 전에 급하지만 짧은 오르막이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난이도는 쉽습니다. 경치는 가장 좋은 구간인 것 같습니다. 구간 거리는 9.7km입니다.  이구간 저의 재작년 기록은 1:12 이었고 작년 기록은 1:00이었습니다. 이번에는 마이클님이 이 구간을 타실 예정인데 제가 예상하는 시간은 1:30입니다. (넉넉하게 여유를 둔 예상 시간입니다.)


3구간은 작은 오르내리막이 계속 이어지고 후반에는 평지인 대체적으로 쉽지만 좀 지루한 코스입니다. 숲길과 낮은 지역을 통과하느라 멋진 경치는 없었던 기억입니다. 구간 거리는 13km. 재작년 제 기록은 1:44분. 체력이 급격하게 떨어지면서 후반은 거의 걷다시피했던 구간입니다. 작년에는 역시 저보다 속도가 빠른 K가 이 구간을 담당했었는데 기록은 1:17이었습니다. 산바다님이 이 구간을 달릴 예정인데 최근 훈련 기록이 저보다 빠른 점을 감안하면 작년 K의 기록에 거의 근접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러나 좀 여유있게 제 예상 시간은 1:30으로 잡겠습니다. 


4구간이 가장 힘든 구간입니다. 초반 2,3km가 꽤 급한 경사의 오르막입니다. 이후는 또 급한 내리막이구요. 내리막 구간은 스피드도 좋아 재미도 있는 구간입니다. 이후 익스체인지 포인트 까지 마지막 2km는 평지구요. 구간 거리는 6.6km로 대회 구간중 가장 짧습니다. 재작년 제 기록은 59분이었는데 초반 언덕에서 허벅지, 종아리에 쥐가 나면서 거의 포기 할뻔 했던 구간입니다. 작년에는 이 구간을 41분에 탔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언덕오르는 체력이 월등한 뭉게님이 탈 예정인데 제가 예상하는 시간은 45분입니다. 이구간에서 6:15의 컷오프 있습니다. 
앞의 구간의 제 예상 시간을 모두 더하면 (2:00, 1:30, 1:30, :45) 총 5:45분입니다. 컷 오프에 30분의 여유가 있습니다. 


이후 5, 6 구간은 저도 경험이 없어서 자세한 예측은 어렵지만 대회 웹사이트에 나온 코스 설명에 따르면 5구간은 대체적으로 평지에 작은 오르내림이 있는 것 같습니다. 9.9km의 구간 거리이고 박선생님이 탈 예정인데 제 예상 시간은 1:30입니다. 

마지막 6구간은 초반 내리막과 중반의 언덕이 있고 후반은 평지에 가까운 전체 10.8km인 구간입니다. 여기는 청솔님이 스케이트 스키로 참가를 하십니다. 스케이트 스키의 특성과 청솔님의 체력을 감안하면 이곳은 충분히 1:00 이내에 들어 올 것 같습니다.  

5, 6 구간은 이미 컷오프를 통과한 이후일 것이므로 각자 자신의 기록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될 듯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여유가 있을 듯한 예상 시간 정리:

1구간: 2:00 (컷오프 2:30) - 8:00am 출발 / 10:00am 익스체인지 포인트 도착예정
2구간: 1:30 (전체 합 3:30) - 11:30am 익스체인지 포인트 도착예정
3구간: 1:30 (전체 합 5:00) - 1:00pm 익스체인지 포인트 도착예정
4구간: 0:45 (전체 합 5:45, 컷오프 6:15) - 1:45pm 익스체인지 포인트 도착예정
5구간: 1:30 (전체 합 7:15) - 3:15pm 익스체인지 포인트 도착예정
6구간: 1:00 (전체 합 8:15) - 4:15pm 골인예정



마당지기 16-01-10 14:22
 
위는 컷오프를 걱정하는 M님을 안심시키기 위해 널널하게 잡은 예상 기록이고 제가 생각하는 진짜 목표는 이렇습니다.:
1구간: 1:55
2구간: 1:20
3구간: 1:15
4구간: 0:40
5구간: 1:20
6구간: 0:55
총 7:25
가능하겠죠? 뭐 못해두 상관 없구요. ㅎㅎㅎ
왕십리 16-01-10 15:20
 
화이팅에 화이팅입니다.
그러나 즐기는 마음이 최고입니다. 좋은 추억도 되실거구요. ^^
     
마당지기 16-01-10 22:41
 
멋진 추억을 만들겠습니다.
청솔 16-01-11 09:15
 
온 몸 구석 구석 열로 다 태워볼랍니다.

죽기야 하겠습니다.

팀원님들 화이팅!!!
 
 

Total 1,238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1월 20일(토) BuenaVista 01-16 65
1038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2월 27일(토) (5) BuenaVista 02-23 3937
1037 [스키/보드] 雪國의 천국, Paradise Valley를 다녀왔습니다. (5) 왕십리 02-21 2084
1036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2월 20일(토) (4) BuenaVista 02-18 3324
1035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2월 13일(토) (3) BuenaVista 02-10 3656
1034 [기타] 집 짖기 경과 보고 (2) 마당지기 02-07 2401
1033 [스키/보드] Golden Huckleberry Loppet (12) 마당지기 02-07 2360
1032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2월 6일(토) (12) BuenaVista 02-03 2840
1031 [스키/보드] 한 해도 거를수 없는 환상의 스키코스, Lake O'Hara (9) 왕십리 01-31 2189
1030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1월 30일(토) (7) BuenaVista 01-28 2712
1029 [스키/보드] 청솔님의 로펫 사진 모음 (2) 마당지기 01-25 2117
1028 [스키/보드] 2016 Lake Louise To Banff Loppet (39) 마당지기 01-25 2579
1027 [스키/보드] Pipestone Trails in Lake Louise Area를 다녀오다. (10) 왕십리 01-24 2283
1026 [기타] 한국영화 '대호'를 볼 수 있네요. (6) 왕십리 01-22 2314
1025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1월 23일(토) (6) BuenaVista 01-20 2994
1024 [스키/보드] 부에나 비스타 알파인 크럽 스키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4) 작은세상 01-19 2392
1023 [스키/보드] Lake Louise to Banff Loppet 4차 훈련 (9) 마당지기 01-17 2134
1022 [스키/보드] XC Skiing 안내 - 1월 16일(토) (11) BuenaVista 01-13 2624
1021 [스키/보드] 집앞에서 즐기는 크로스 플레이그라운드 야간 스키 (6) 작은세상 01-11 2305
1020 [스키/보드] 사진 몇 장 올립니다. (PLPP Pocaterra trails) (10) 왕십리 01-10 2307
1019 [스키/보드] Lake Louise to Banff Loppet 3차 훈련 (4) 마당지기 01-10 207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