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09-07-11 01:06
[기타] 마당넷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단체 하이킹을 제안합니다
 글쓴이 : 작은 세상
조회 : 8,150  

오늘 찔레꽃, 능소화, 내사랑 아프리카 님과 함께 참 좋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찔레꽃님은 순백의 하얀 꽃만큼이나 맑고 순수한 영혼을 가진 분이었고
능소화님은 능히 모든 막힌 것을 뚫어주는 꽃의 약효처럼 세상의 막힌 곳을
풀어내는 중재자의 모습을 지녔습니다.
그리고 내사랑 아프리카님은 이땅의 때묻지 않은 생명들의 조화로운 삶에
가장 깊은 관심을 가지고 오늘도 구도자적 품성으로 최선을 다하여 살아가시는
분이셨습니다.
 
좋은 책들을 기꺼이 선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농부가 쌀 한 톨에도
온 정성을 기울이듯 구입하신 그 귀한 책들을 차 한잔에 기꺼이 내어 놓는 진정한
마음에 세상에서 가장 맑은 호수를 본듯 명경지수의 잔잔한 감동을 느꼈습니다.
 
열심히 읽어서 그 마음에 보답을 해야겠다고 다짐합니다.
 
 
헤어지면서 나눈 이야기인데.. 저는 오래 전부터 생각해오던 것이었습니다.
 
함께 등산이나 하이킹을 가는 것입니다. 마음과 뜻이 맞고 또 자연을 사랑하며
그 속의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 하루를 록키에서 대화도 나누고 가벼운 토론도 하고 보낸다면 이 얼마나 멋진 일일까...
 
그래서 제가 얼마 전에 노무현 대통령 추모 헌정 등산을 제안하였었지요. 모레인 레이크 옆의 템플 마운틴.. 8월 둘째주 토요일입니다. 나중에 다시 구체적인 제안을 하겠지만 이 산은 워낙 쉽지 않은 산이고 하니 그 전에 가벼운 하이킹을  노대통령 추모 및 조국의 민주회복 촉구 명분으로 함께 다녀오면 어떨까 싶네요.
 
지금 생각 나는 곳은 Sunshine Meadow 입니다. 일전에 모 교민지에도 소개된 적이 있지요. 제가 작년에 다녀왔는데 스키장 선샤인과는 또 다르게 놀라운 경치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호수와 동산과 알파인 메도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는 곳,
보시면 절로 감탄사를 표할 곳입니다. 총길이는 5-6km 정도 될것입니다만 확신하건데 거의 어려움이 없는 지극히 편안하며 충분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각자 도시락을 싸서 쌕에 둘러 메고 선샤인 스키장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스키장까지 오른 다음 본격 하이킹을 합니다, 거의 평지로 이루어진 이 곳은
멋진 호수와 작은 동산, 온갖가지의 알파인 꽃들이 만발한 천혜의 하이킹 지역으로 어린이 및 노약자를 비롯하여 모든 초보자들도 쉽게 다녀올 수 있는 곳입니다.
 
부인 또는 아이들과 함께 오셔도 좋을 듯하고요 하이킹 도중 적당한 시간에 적당한 곳에서 맛있는 도시락도 까먹고 차도 나누고 이야기도 하면서 따뜻한 사람냄새나는 모임을 가졌으면 합니다.
 
뭉게구름님, 왕십리님, 포레스트 검프님, 키트님, 에드먼턴 님, 강현님, 그리고 마당지기님까지.. 아니 그외에도 수많은 눈팅족까지 포함해서, 비록 노무현 대통령을 그다지 추모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그저 자연을 사랑하시며 사람을 그리워하고
삶에 경외심을 가지신 모든 분들과 함께 이 행사를 하고 싶습니다.
 
7월 25일 토요일이 어떨까 싶은데요... 댓글들을 달아주세요.
결정이 되면 집결지를 정하여 아침 8시 정도에 모이고 카풀로 조정하여 출발하고
선샤인 스키장에 도착하여 하이킹을 하다가 적당한 장소에서 피크닉을 하고
나머지 하이킹을 마친 후 돌아오는 것으로...
 
미리 준비물들을 말한다면
 
등산화를 좋은 것으로 준비하세요. 아무리 가벼운 하이킹이라도 발이 편해야 합니다. 가장 기본입니다. 그리고 양말을 잘 신으셔야 합니다. 발이 편하지 않으면 절대로 오래 걸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물을 많이 준비하시고 에너지바 같은 것도 준비 하세요. 혹시 모르니 비옷도 넣으시면 좋겠지요.
 
자외선 차단제 필수고요 하이킹 스틱을 준비하시면 더욱 좋겠지만 없어도 별지장은 없습니다. 그외 카메라 필히 준비하시고 모자 쓰시고..  뭐 이정도면..
 
이번이 첫모임이니 제가 가이드로 봉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이 모임이 잘되면
조국을 사랑하고 캘거리와 록키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인간적인, 지극히 인간적인 사람들의 모임으로 발전하여 이민 사회에서 사람냄새 팍팍 풍기며 상식과 원칙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모임이 되지 않을까요..
 
자 이제 모든 분들의 댓글들을 기다립니다. 마구마구 달아주세요.
참석하겠다는 댓글도 좋고  안가겠다는 안티도 좋습니다.^^
 
다음주 한주간 제가 기다렸다가 거의 인원이 확정되면 본격적인 준비 공지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좋은 주말 되세요
 
 
위 사진은 차례로 찔레꽃님과 능소화, 내사랑 아프리카님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선샤인 메도우의 아름다운 사진도..
[이 게시물은 마당지기님에 의해 2010-07-26 21:31:21 이야기마당에서 복사 됨]

마당지기 09-07-11 01:37
 
저는 무조건 참석입니다. ^^
벌써부터 기대감에 가슴이 벅찹니다...
명분도 좋고 자연도 좋고 모두모두 좋네요... 작은 세상님 수고해 주세요. 감사합니다.
뭉게구름 09-07-11 18:13
 
저두 갈 수 있을거 같습니다. 일단 구글칼렌다에 마크해놓았습니다. 길이가 in and out 12km이겠져?

자동차도 가져갈 수 있습니다. (작은차라 4명탈 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왕십리 09-07-11 22:03
 
죄송합니다. 저는 곤란하네요...
함께 하시는 분들 모두 즐거운 하이킹이 되시기를.....
ambler 09-07-12 12:30
 
저도 갈수 있읍니다. 기쁨마음으로 가도록 하겠읍니다. 그런데, 집사람과 같이 가도 되는거지요? 제가 꼼짝못하는 스타일이어서요. 감사합니다.
Steve 09-07-13 16:53
 
안녕하세요. 
테니스 클럽 활동에 대한 글로 가끔씩 열린마당을 이용하고 있는 김성일 입니다.

저도 참여할 수 있을까요 ? 가능하다면 저도 동참하고 싶습니다.
작은 세상 09-07-13 17:27
 
마당지기님, 뭉게구름님, ambler님, steve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아쉽게도 못가시는 왕십리님께도 감사드리고요.
다음 기회로 하죠 뭐. 앞으로 이것이 기회가 되어 의미 있는 off-line 모임이
만들어질지도 모르잖아요^^

Steve 님 열린 마당 아닙니까?
이런 모임은 허가제가 아니라 신고제입니다. ^^

자연을 사랑하고 그와 함께 사람들을 사랑하며
사랑이 넘치는 좋은 세상, 따뜻한 인정의 사회를 꿈꾸며
모두 함께 어깨걸고 손잡고 살아가고픈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죠.

가족과 함께 오십시오.
아이들 손잡고 오시고 부모님 모시고 오세요.
애인과 함께 멋지게도 나타나시고요.

맛있는 도시락을 준비하여 오시고요
가슴에 한 껏 나눠줄 사랑을 품고 오세요.
자연에 심취하여 그 향기를 묻혀올 넓은 가슴으로 오시고요
너무 큰 기대 갖고는 오시지 마시구요,
그렇다고 심드렁 재미없게도 오시지도 마세요.

'제목은 노무현 추모 및 조국 민주회복 촉구' 라는 것을 달았지만
그것에 관계없이 오세요. 거기서 대단한 행사를 하는 것도 아니니..
그냥 따뜻한 가족행사이자 이웃 행사랍니다.

다시 말하지만,
자연을 사랑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분 모두가 참여하는 사람과 자연의 한마당 하이킹입니다.

우리 사회를 더욱 따뜻하게,
우리 교민 사회를 더욱 살만한 곳으로,
우리 마음을 더욱 맑고 순수하게,
우리의 건강을 최고조로...

이것이 기본 캣취 프레이즈입니다.

작은 세상 드림.
찔레꽃 09-07-13 21:43
 
공지: 작은세상님이 언급하신 저에 대한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 드립니다.^^

지난 토-일요일은 Kananaskis에 있는 Sundance Lodges에 다녀 왔씁니다.
http://www.sundancelodges.com/
큰 텐트와 티피가 있고, 자기 텐트를 칠수도 있습니다. 같이 가신 분이 새벽 2시에 밤하늘의 별을 볼 수 있다고 하셔서 그 때까지 잠 안자고 별을 보았습니다. 올해 캘거리 날씨는 변화무쌍해서 적응하기가 힘들군요. 다행히 제가 캠핑간 기간에는 소나기조차 안 와 참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작은세상님께서 참 좋은 모임을 주선해 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제가 부탁은 드려 놓고 7월 25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날 해야 할 일이 있어서요. 저의 경우는 8월 1일이 제일 좋은데, 상황이 바뀌면 7월 25일 참석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은 세상 09-07-14 10:28
 
찔레꽃님.. 꼭 오셔야 하고요.
만에 하나 못오시면 능소화님을 보내세요.
혹시 능소화님도 바쁘시면
내사랑 아프리카님을 보내시면 되겠지요.

개인적으로는 내사랑 아프리카님을 좋아한답니다^^
          
찔레꽃 09-07-14 22:56
 
그 날은 제 스케쥴보다는 제가 아는 분의 스케쥴을 따라야 할 일이 있어서 참석할 수 있을지 확신이 안서는군요.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다른 닉네임을 쓰면, 그 닉네임 자체도 살아서 나름대로의 세계를 구축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multiple self라고나 할까요. 알버타 저널에서는 "산골소년"이라는 닉네임을 쓰고 있는데 저한테 가장 잘 어울리고 또 편안한 닉네임입니다. 제 스스로 산골마을 출신이라 더 그렇구요.
http://www.koabjournal.com/board/bbs/board.php?bo_table=comm_free

그리고 웹싸이트에서 회원가입하시거나 가입을 했다고 했더라도 로그인이 안될 경우, 익스플로러 대신에 Fiire Fox를 다운받아 사용해 보십시오. 잘 됩니다. 심지어 한국 드라마 제공 싸이트에서 익스플로러가 제대로 작동이 안된 경우도 firefox는 잘됩니다. 컴도사가 된 저의 아이는 fire fox만 쓰고 있습니다.
http://www.mozilla.or.kr/ko/
뭉게구름 09-07-14 00:23
 
와 벌써 많은 분들이 모이셨네요... 저는 혼자갈거 같은데, 우리 와이프님께 말은 꺼내보구, 간다고 하면 연락드릴께요. 일단 한명으로 잡아주셔요.

찔레꽃님 오실 수 있도록 노력해 보셔요!!!
작은 세상 09-07-14 10:33
 
한명 잡고 말고 할 게 있나요?
그날 아침에 모이는 대로 가는 거죠.

혹시 더욱 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린다면
셔틀 버스는 우리가 대절하는 거죠 뭐 ^^

제가 알기로 셔틀버스는 예약이 필요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요금이 조금 비싼 편이죠.

2년전 기준으로 왕복 요금이 어른 24불 12세 이하 14불입니다.
걸어 올라갈 수도 있지만 6km이상이라 올라가면 기진맥진하죠.
걍 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좋겠죠?

일단 선샤인 메도우의 경치는 버스비가 아깝지 않습니다.
키트 09-07-23 13:58
 
작은세상님께서 너무나도 좋은 안을 제안해주신 것 같네요. 앞에 대화명을 '왕십리'를 쓰는 분이 계신데 ...아이들과 지금 그 곳에 있는 관계로 ...참여하지는 못 할 것 같습니다. ^^ 이번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야 할 것 같네요. 자연의 소중함과 사랑을 생각해보는 좋은 하이킹이 되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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