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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7-03 17:53
[하이킹/등산] 4년만에 다시 찾은 Table Mountain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137  
Kananaskis부터 Lake Louise까지 전 지역의 일기예보가 좋지 못했고, 연휴의 여러 행사들로 인해 모처럼 아주 단촐한 산행을 남쪽으로 다녀왔습니다. 개인적으로 2013년 6월 초에 갔었던 Table Mt.을 이번에 다시 다녀왔습니다.

<예전 후기>

아침 일찍 하이리버까지 내려와주신 Hibiscus님의 새 애마를 타고 맑은 하늘 아래 남으로 뻗는 카우보이 트레일로 드라이브를 즐기며 산행을 시작했죠. 길 양편으로 넓게 펼펴진 초원을 감상하는 것도 오랫만이다보니 기분도 들뜨고, 차 안에서부터 이어지는 두 남자들의 끝없는 수다도 흥겨웠습니다. ^^

너무 좋다 못해 뜨겁기까지 한 날씨에 툴툴거리다가도 바람이 살랑대면 다시 실실거리게 되는 하루였는데, 작은 주차장은 이미 차로 넘쳐나고 있었고, 트레일을 오가면서 많은 사람들을 마주했었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 않아서 정상 언저리에서 남긴 아래의 몇 장으로 후기를 가늠합니다. 

정상 능선에 다다를때면 주변과 어울리지 않게 서 있는 고사목과 마주하게 됩니다. 함께 걸어가는 인생이라도 늘 외로운 것이듯 우리도 이런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너무 진지해지지 말아야 하는데 말이죠.

능선에 올라서서 남서쪽의 첫봉우리에서 정상을 바라봅니다. 거친 비탈을 헉헉거리고 오르면 이런 초원 구릉을 만나는 것이 이미 알고 있음에도 신기하기만 합니다.

Beaver Mines Lake입니다. 날씨가 좋으니 보트를 타는 사람들도, 낚시를 하는 사람들도,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아주 많았습니다.
멀리 Crowsnest Mt.도 보이구요.

사진을 찍는 Hibiscus님. 사진만이 우리의 기억과 추억 속에 살아서 이 산행의 시간을 되새겨 주겠지요.
호수로 이어지는 저 길이 우리가 들어온 길입니다. 약 5 km의 비포장도로.

정상 평원의 중간에서 걸음을 멈추고 식사를 하면서 남아있는 정상으로의 능선을 봅니다.  빤히 바라보이지만 만만치 않은 거리가 아직도 남아있는 겁니다.

정상에 도착하여 되돌아 본 능선입니다. 바닥엔 작은 꽃들이 아주 많더군요.

남쪽으로 Windsor Mt.과 Castle Peak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정상에서 사방 모습을 담았습니다.


핸드폰 카메라로 아쉬운대로 꽃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안하던 짓(?)을 한다는 건 꽤나 힘든 겁니다. ㅎㅎ
왜냐구요?

요런 요상스런 모습이 되기 때문입니다. ^^

예전에 갔었을 때는 Bob과 Andrew가 올랐던 scramble route로 올라갔었는데, 이번에는 편한 마음으로 hiking route로 다녀왔습니다. 그런데 힘든 건 여전하더군요. 나이를 더 먹어서일지, 운동 부족으로 체력이 퇴보해서일지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어쨌든 모처럼 아주 여유로운 산행을 했습니다. 
오가는 길 운전하시느라 수고하신 Hibiscus님 고맙습니다. 수다를 너무 떨었나봐요. ㅎㅎ

Hibiscus 17-07-03 23:03
 
이런 기회가 다시 올 수 있을까요?
단 둘이 먼 거리를 오랜 시간 같이 오손도손하는 행운이...
쉬운 산은 없다는 것을 다시한번 기억하는 산행이었습니다.
너무 많이 쉬어도 지치고,아무리 빨리 서둘러도 시간이 되어야 오르고,
기다려 주고 셩원해 주면서  끝까지 같이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십리 17-07-04 13:29
 
우리 둘다 리타이어하고 나면 다시 기회가... ㅎㅎ
운전하시느라 힘드셨죠? 언젠가 이 원수는 갚을겁니다. ㅋ
날씨가 덥네요, 몸 관리 잘하시고 행복한 일주일 되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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