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마음 편한 하이킹을 다녀왔습니다. 마음을 한껏 비우고 느긋한 하이킹을 했던 건 퍽 오랫만이지 싶습니다. ㅎㅎ
그래도 너무 짧은 거리를 고려하여 같은 길로 올랐다가 도로 내려오지 않고, 그 유명한 Johnston Canyon의 폭포들을 지나고 Ink
Pots으로 갔다가 내려올 때는 Moose meadow로 내려오는, 겨울이면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타는, 하이킹 트레일로 내려와 Bow
Valley Parkway를 따라 주차장으로 돌아왔습니다.
너무도 좋은 날씨덕분인지 아주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 Johnston Canyon과 Ink Pots은 많이 북적였습니다. 덕분에 저희도 느긋한 마음과 함께 7시간동안 아주 편안하고 느린 산행을 다녀온 셈입니다. 한참을 여유롭게 보낸 Ink Pots에서는 멀리 에드먼턴에서 오신 지인과 푸른산악회분들도 만나고, 캘거리레져클럽 분들도 만났습니다.
그동안 자주 왔던 곳이라 후기를 특별히 남길 것도 없겠지만, Ink Pots을 오르며 찍은 사진 몇 장으로 섭섭함을 대신합니다.
모두들 많이 기억하시는 이러저러한 폭포들의 모습들입니다.
한국에서도 볼 수 있을 듯 싶은 연못들의 전경입니다. 아시다시피 직접 본다면 전혀 다른 느낌이긴 하지만 핸드폰 사진으로는 그 차이가 드러나질 않는군요.... 질 좋은 카메라가 그리워지는 순간입니다. ㅎㅎ
Ink Pots에서 북쪽으로 보이는 Sawback Range입니다. 이 Johnston Creek을 계속따라 들어가면 Luellen Lake를 지나고, Pulsatilla
Pass를 넘어 Skoki로 갑니다.
걸어서 돌아오는 길에 Bow Valley Parkway에서 만난 사슴들입니다. 잘 도망가지도 않더군요.^^
Johnston Canyon에 너무 많은 차량들이 몰려 이렇게 길가까지 많은 차량들이 주차되어 있습니다.
돌아오는 우리를 장엄하게 내려다보는 Pilot Mountain이 정말 멋지죠?
Hibiscus님, 이거 Pilot산입니다. ^^;;
연휴를 기분좋은 하이킹으로 시작했습니다.
모두들 연휴 잘 보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뵈요~~~
(아, 다음주는 어디로 가야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