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하이킹, 등산, 스포츠 등 여가활동에 관한 글들을 자유롭게 올려 서로 정보를 나눠갖는 공간입니다.
 
작성일 : 17-04-16 13:03
[하이킹/등산] 겨울이냐 봄이냐... 하면서 다녀왔습니다.
 글쓴이 : 왕십리
조회 : 956  
계절이 뭔가가 중요한 것은 아닐지 모릅니다.
지난 목요일 거의 모든 지역에 봄눈 폭탄이 터진 탓에 그동안 바닥이 드러났던 트레일들이 눈 밑에 숨어 버렸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촐한 인원이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내내 햇살이 비춰대서 좋았고, 눈도 밟고 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다만, 몇군데의 눈은 허리까지 빠질 정도로 깊었고, 정상 릿지에서 불어대는 바람은 몸이 휘청거릴 정도였으며 쌓인 눈이 바람에 날려 뺨을 때릴 정신을 못차리겠더군요.
결국 Cox Hill을 지나 Jumpingpound Mt.으로 이어지는 릿지의 중간에서 되돌아섰습니다.
Cox Hill summit에서 하산할 때는 지그재그의 트레일을 놔두고 깊은 눈이 덮인 비탈을 곧바로 내려오며 눈위에서
미끄럼을 탔습니다. 나이도 잊은채 말이죠.

사진은 많이 찍지 못했습니다. 다음의 세컷으로 후기를 채웁니다.

중간의 view point에 잠시 섰습니다. 누군가가 눈사람을 만들어 놨더군요. 햇빛이 좋았습니다.

Cox Hill을 떠나 Jumpingpound Mt.으로 향합니다. 사진 왼편에 눈발이 바람에 날리는 모습이 찍혔군요. 

이러고 내려오다가 눈이 더 깊어지자 모두 궁둥이로 내려왔는데... 저도 그러고 내려오다보니 증거가 없군요. ^^

연휴 잘들 보내시고 다음에 뵈요.

작은세상 17-04-18 15:26
 
토요일 오전에 리자이나에서 오신 분들 진료하고 나니 록키에 가고 싶었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그냥 뒤쫓아 갔을 법도 했는데.. 이젠 예전의 그가 아닌개벼요 ㅋㅋ
그냥 바이크 샵에 가서 튜닝을 하고 타려니.. 눈도 내리고..그래서 또 그만두고 ㅎㅎ

안해와 함께 다운타운을 이리저리 걸으며 겨울같은 봄을 느꼈어요.
분위기 좋아보이는 곳에서 커피한잔 마시고.. 그랬어요^^

설산 릿지 워킹.. 기분 상쾌할 것 같은 모습입니다.
궁뎅이 토바고닝은 꼬리뼈를 위험에 노출시키죠 ㅋㅋ
     
왕십리 17-04-19 11:33
 
에이~~~ 뒤쫓아 오시지... 많이 변하셨어. ㅋㅋ

바람이 좀 강했지만, 급경사 눈속을 오르느라 좀 헉헉거렸지만
나름 좋았어요. 오랫만에 눈에서 놀며 동심으로 돌아갔구요.
Hibiscus 17-04-19 08:54
 
아직은 일주일에 하루는 겨울을 살아 가고 있는 4월이 좋아요.
아침에 출발해서 시간 여행을 아스라히 만끽하고 다시금 봄으로 돌아오고...
산 등성이 양지 바른 곳에 바람 피해 꼭꼭 숨어서 후르륵 다방 커피 한 잔 진하게 땡기고 왔습니다.
     
왕십리 17-04-19 13:16
 
Hibiscus님의 글과 표현을 보면 아직도 꿈많은 아름다운 소년의 모습이 보여요. ㅎㅎ
눈밭에 앉아 햇살을 덮고 마신 커피 너~~무 맛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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